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내 영역, 내가 가진 것들에 대해 굉장히 민감한 편이다. 별로 가진것도 없으면서, 별로 가진게 없어서 그런지...
자잘한 내것들이 혈기왕성한 사람들의 혀로 핥아지는 것은 참기 힘들다. 불편하다.
다른 이야기 일 수도 있는데, 나는 다른 사람이 입으로 내는 소리에 굉장히 민감한 편이다. 또 내가 어떤 소리를 내고 있지는 않은지 상당히 신경을 쓰곤 한다.
말이 많은 사람이거나 목소리가 큰 사람, 껌소리, 어금니에 낀 음식물을 빨아내는 소리, 먹을때 침과 혀와 음식이 짝짝 달라붙는 소리를 입을 벌려서 들려주는 사람에게는(들려주려고 벌리는 게 아닌줄은 안다)...
역겨움,소름,살인충동 등을 느끼는 것과 동시에 심장박동이 빨라진다.
그리곤 어렸을 때 내가 듣고싶지 않은, 누군가를 송곳니와 어금니로 잘근잘근 씹어먹는 이야기들을 큰 목소리로 들려주고서도 배가 고파지면 그 혀와 그 어금니로 우리 엄마가 차려준 밥을 혀를 쑤욱 쑥 내밀어가면서, 쫩 쫩 쫩 소리를 쳐 내가면서 밥을 쳐 드시던 친척분의 영상이 떠오른다.
눈은 감을 수 있지만... 귀는 원래가 벌어져 있기 때문에 내가 듣고싶지 않은 것도 다 내 귀로 침투해버려서 이런 알러지 반응을 일으켜버리나보다.
사실 소리 뿐만이 아니라. 붕대를 감고 나서부터는 사람들의 시선에도 예민하게 반응하기 시작했고.. 붕대나 스타킹을 드러내놓아야만 하는 여름철에는 반은 미쳐가게 되버렸다.
입을 가릴 필요는 없지만, 좀 다물었으면 좋겠고 목소리를 좀 낮췄으면 좋겠고 혀 또는 아랫니를 보이지 않았으면 좋겠다. "세상에 이런일이!"싶은 남의 모습을 발견했어도, 못 본척 혹은 아는 사람끼리만 은밀하게. 나쁜 의도가 아니었다 해도(단순한 호기심에서라도). 굳이 티 나게 큰 목소리로 떠들거나 노골적으로 쳐다볼 필요는 없지 않나....
맛보는 것은 나쁘진 않고 또 막으려고 하고 싶지도 않다만. 시식코너에서 뭐 집어먹고 품평하듯 나를 대하지 말아줬으면 싶다. 나는 가까스로 쌓아놓은 이 어설픈 것들이 취향 독특한 누군가의 호기심으로 침 발라지고 휘저어지길 바라지 않고.. 맛은 없지만 그런대로 누군가의 허기를 채워 줄 요깃거리도 되고 싶지 않다. 어설프고 고집 세고 내 입맛에도 맞지 않는 씁슬한 가루들을 그래도 죽이지 않고 모아놓았을 뿐이다.
자잘한 내것들이 혈기왕성한 사람들의 혀로 핥아지는 것은 참기 힘들다. 불편하다.
다른 이야기 일 수도 있는데, 나는 다른 사람이 입으로 내는 소리에 굉장히 민감한 편이다. 또 내가 어떤 소리를 내고 있지는 않은지 상당히 신경을 쓰곤 한다.
말이 많은 사람이거나 목소리가 큰 사람, 껌소리, 어금니에 낀 음식물을 빨아내는 소리, 먹을때 침과 혀와 음식이 짝짝 달라붙는 소리를 입을 벌려서 들려주는 사람에게는(들려주려고 벌리는 게 아닌줄은 안다)...
역겨움,소름,살인충동 등을 느끼는 것과 동시에 심장박동이 빨라진다.
그리곤 어렸을 때 내가 듣고싶지 않은, 누군가를 송곳니와 어금니로 잘근잘근 씹어먹는 이야기들을 큰 목소리로 들려주고서도 배가 고파지면 그 혀와 그 어금니로 우리 엄마가 차려준 밥을 혀를 쑤욱 쑥 내밀어가면서, 쫩 쫩 쫩 소리를 쳐 내가면서 밥을 쳐 드시던 친척분의 영상이 떠오른다.
눈은 감을 수 있지만... 귀는 원래가 벌어져 있기 때문에 내가 듣고싶지 않은 것도 다 내 귀로 침투해버려서 이런 알러지 반응을 일으켜버리나보다.
사실 소리 뿐만이 아니라. 붕대를 감고 나서부터는 사람들의 시선에도 예민하게 반응하기 시작했고.. 붕대나 스타킹을 드러내놓아야만 하는 여름철에는 반은 미쳐가게 되버렸다.
입을 가릴 필요는 없지만, 좀 다물었으면 좋겠고 목소리를 좀 낮췄으면 좋겠고 혀 또는 아랫니를 보이지 않았으면 좋겠다. "세상에 이런일이!"싶은 남의 모습을 발견했어도, 못 본척 혹은 아는 사람끼리만 은밀하게. 나쁜 의도가 아니었다 해도(단순한 호기심에서라도). 굳이 티 나게 큰 목소리로 떠들거나 노골적으로 쳐다볼 필요는 없지 않나....
맛보는 것은 나쁘진 않고 또 막으려고 하고 싶지도 않다만. 시식코너에서 뭐 집어먹고 품평하듯 나를 대하지 말아줬으면 싶다. 나는 가까스로 쌓아놓은 이 어설픈 것들이 취향 독특한 누군가의 호기심으로 침 발라지고 휘저어지길 바라지 않고.. 맛은 없지만 그런대로 누군가의 허기를 채워 줄 요깃거리도 되고 싶지 않다. 어설프고 고집 세고 내 입맛에도 맞지 않는 씁슬한 가루들을 그래도 죽이지 않고 모아놓았을 뿐이다.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