올해 4월에 그린 것.
내 얼굴을 그리고
그 위에 눈썹을 좀더 칠하고 콧수염과 턱수염을 그리니 명호가 되었다; 하하하.
내 얼굴에 수염이 있으면 어떨까, 없으니까 모르고 그래서 궁금하다.
내가 남자였다면 어떻게 살고 있을까, 다른점이 있다면 어떻게 다를까.
여자일 때 보다 무모하거나 용감하거나 덜 예민하거나 하지 않을까
내가 딸이 아니라 아들이었다면, 엄마아빠는 내 동생을 낳으셨을까..
막내이면서도 장남인 내 동생이 겪는 '장남'이라는 부담감을 나 라면 어떻게 견디고 있었을까.
만약 내가 아들로 태어났고 그 후로 6년 후에 또 남동생이 태어나지 않았다면
지금 전부 성인이 된 자식을 두었을 우리 부모님은 어떻게 살고 계실까.
내가 아들이었다면 엄마의 시집살이가 좀 덜했을까?
내가 그림을 그리도록 내버려두셨을까..
연년생 동생을 남동생으로 가졌을 우리 언니의 동생에 대한 스트레스는 더 심했을까?
임파부종 진단을 조금은 더 빨리 받지 않았을까.
적어도 예쁜 구두와 예쁜 옷을 못입어서 스트레스 받지는 않았겠네.
군대도 안 갈수 있겠고.
헤헤
남자가 되고싶은 건 아니구-